"죽고 싶지 않다"는 유서 쓰고 숨졌다는 늦둥이 아빠
댓글
0
07.05 08:46
작성자 :
돌잔치앤가반나

이제 곧 4살 생일을 맞는 늦둥이의 아빠, 고 이재문 씨는 현대제철에서 일하다 숨졌습니다.
강제 전보, 상사의 괴롭힘, 반복된 승진 탈락 끝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이재문 씨가 남긴 유서엔, "죽고 싶지 않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협력사에서 현대제철로 이직한 건 2018년. 꿈꿔왔던 대기업 연구직 생활은 두 달 만에 끝났습니다.
낯선 업무보다 더 힘들었던 건, 사람이었습니다.
재문 씨가 정신과를 오가는 동안, 파트장은 팀장으로 승진했고 괴롭힘도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조치는 없었고, 팀원 6명 중 2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늦둥이 아들을 둔 재문 씨는 쉴 수도, 관둘 수도 없었습니다.
이 팀, 저 팀 강제발령에 치여 4년 연속 승진 누락.
76회에 걸친 정신과 진료도 약점이 됐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죽고싶지 않다."는 절규로 끝맺은 유서까지 나왔지만, 현대제철은 진상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만에 이 씨의 죽음은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사망,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습니다.
부서 이동, 상사와의 갈등, 반복된 승진 탈락까지.
이 모든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악화시켜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근로복지공단의 판정을 존중하며,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돌잔치앤가반나님의 최신 글
- 09.21 윤서빈 - Strawberry Candy MV TEASER #2
- 09.21 오프닝부터 문상훈 상대로 박연진 소환하는 신예은
- 09.21 타이타닉 결말에 디카프리오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 09.21 ITZY 빠따는 예지가 때리는구나 ㄷㄷ
- 09.21 SNL 직장인들) 이수지를 자전거로 타는 이선빈 ㅋㅋㅋ
- 09.21 유민상식 햄버거 사이드 메뉴
- 09.21 어느 13세미만 아동 성폭행범의 속마음 ㄷㄷㄷ
- 09.21 글래머 몸매로 많이 사랑받는 것에 대한 권은비의 생각
- 09.21 영화팬들 사이에서 이슈라는 영화 <바람> 후속작 평점
- 09.21 현빈 인생이 쥰내 부러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