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진짜 미친ㅅㄲ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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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16:11
작성자 :
감정괴물

"악어 알카트라즈" 는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내 외딴 훈련용 비행장에 신속하게 건설된 미 이민국의 이민자 임시 구금시설이다. 마이애미 서쪽 약 72킬로미터 지점, 큰 사이프러스(나무)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39평방마일,최대 수용 인원은 5000명이며 초기에는 500~1000명 정도가 수용될 예정이다.
건설은 단 8일 만에 뚝딱 세워버렸고, 플로리다 비상관리부와 미 국토안보부가 공동 운영한다. 이 시설은 늪지대와 악어, 파이톤 등이 '자연 방어벽'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어 앞에서 달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하며 MAGA 이민정책의 상징으로 내세웠고, 디센티스 주지사도 이걸 정치적 자랑거리처럼 포장 중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가 단순한 수용소 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에버글레이즈는 생태보호구역이자 원주민 부족의 성지 인근이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와 원주민들이 생태계 파괴 및 문화적 훼손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폭우로 인한 침수, 열악한 텐트형 구조, 그리고 기본도 안 된 설비 수준 때문에 인권단체들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이 와중에 ‘악어 알카트라즈’ 굿즈까지 찍어냈다. 티셔츠, 열쇠고리, 머그컵 등 상품화 마케팅은 정치적 쇼이자 잔혹한 희화화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현재 일부 이민자 수용이 이미 시작된 상태이며, 환경단체와 원주민 측은 법적 대응 및 시위에 돌입했다. 게다가 기후 위기로 인한 침수 및 폭염 등으로 인해, 시설의 안정성과 장기 운영 가능성에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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